창의적으로 조리한 신선초 나물과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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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제이모 교수님께서 직접 기른 신선초를 따서 씻고 데쳐서 가져다 주셨다. 이런 나물 종류는 다듬고 씻고 데치는 것이 무척 번거로운 일인데, 이렇게 간편히 먹기 좋게 손질해서 가져다 주시니 감사하기 그지없었다. 신선초 라고 하는 푸성귀는 한 번도 조리해본 적이 없어서 여쭤보니 제이모 교수님은 초고추장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쳐 드신다고 하고, 그 시어머님께서는 멸치액젓을 넣고 들큰하게 무쳐 드신다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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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년간 교실 자원봉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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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의 킨더가든 학년 교실에서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수업을 보조하는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는데, 오늘 아침이 그 마지막 날이었다. 코난군의 방학은 아직 2주가 더 지나야 시작되지만, 견학이며 학교 창립 50주년 행사 등으로 학부모가 자원봉사하는 센터 타임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미 윌리스 선생님으로부터 감사 카드와 선물을 받은 바 있고, 매번 방문할 때마다 이렇게 와서 도와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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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감자와 사골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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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군은 감자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 일이 많아 바쁠 때는 시판 냉동 감자를 사다가 오븐에 데워서 프렌치 프라이를 해먹이지만, 지금은 방학이라 시간이 많으니 조금 더 손이 가지만 조금 더 건강한 감자요리를 해주었다. 오아시스에서 파는 작은 알감자 한 봉지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삶았다. 알감자는 껍질이 매우 연해서 그냥 먹기에 충분하다. 감자를 삶을 때 소금을 충분히 넣고 삶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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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피크닉이 끝나고 남은 음식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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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에 한 학년도가 끝나는 주말이면 우리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두 모여 피크닉을 한다. 교수들이 번갈아가며 주최를 하는데, 나는 둘리양을 낳고 키우느라 힘들다며 내 차례를 연기하다가 마침내 올해에는 우리집 뒷마당으로 사람들을 초대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샐러드나 과일이나 빵과 후식을 준비해오게 하고, 나는 햄버거 패티와 핫도그 소세지를 사다가 구웠는데,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나니 이렇게 많이 남았다. 햄버거 패티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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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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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는 베다니는 나와 함께 래드포드 어린이집 설립위원회 일을 하고 있고, 그녀의 남편은 초등학교 교사직을 일찌감치 퇴직하고 시골 마을에서 작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의 농장에서 암탉이 낳은 계란을 아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는데 – 사실 아직 대금을 지불하지도 않았고 금액을 책정하지도 않은 상태라 판매라고 하기에도 뭣하다. 계란을 잘 얻어먹고, 나중에 닭모이 값을 좀 보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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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가 픙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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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전에 영국에 사는 누군가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일이 있었다. 영국에서 공부하고 직장을 잡아서 아예 이민을 해서 살고 있는 젊은 주부인데, 82쿡 에서 내 글을 보고 여기 내 블로그까지 알게 되어서 자주 와서 내 글을 본다며, 말하자면 일종의 팬레터 (라고 하긴 좀 쑥스럽지만 :-)를 보낸 것이었다. 외국에서 다른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의 도움없이 오로지 부부 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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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웍샵과 블랙스버그 커뮤니티 밴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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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나갈수록 업무는 점점 처리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학교와 어린이집에도 이런저런 행사와 과제가 많다보니 음악회 후기도 두 개를 한꺼번에, 그것도 며칠이나 미루다가 쓰게 된다. 우리 학교 음대 성악과의 케이 교수는 이번 학기에도 지도 학생들을 데리고 오페라 웍샵 공연을 했는데, 이번에는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모짜르트의 오페라를 여러 곡 소개했고, 조명이라든지 자막을 위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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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유아교육 학술회 이야기 이번에는 사진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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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봄방학을 가득 채웠던 버지니아 유아교육 학술회 이야기를 지난 글에 적었다. 학회가 열렸던 호텔 로아녹 은 오래전에 (1900년대 초반) 지어진 건물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금까지 사용된 건물이라서 매우 고풍스럽다. 여기는 학회 준비위원들이 회의도 하고 잠시 휴식을 하거나 귀중품을 보관하도록 정해둔 방인데, 고택의 거실마냥 잘 꾸며놓았다.   이 날은 학회가 시작하기 전날인데, 회의 한 개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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