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한 번의 대선과 또 한번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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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갖고 있다고 스스로가 자랑하는 나라 (?)에서  국민의 행사한  한표 한표를 모두 세지도 않은 가운데,  검표를 방해한 후에 시간이 다 되어서 검표를 못하니 이쯤에서 개표를 끊내자고 한 후에 한 사람이 대통령을 날치기 했다.  10년이 훨씬 더 전의 일이지만, 이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잊고 지내기엔 그 잘못된 첫 단추로 인한 결과가 연쇄 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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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이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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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부부가 미국에 오기 전에,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았는데, 둘 다 서양음식을 좋아한다고 대답했었다. 나는 내심, 좋기도 했고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다. 좋았던 이유는, 미국식 상차림은 손이 덜가고 만들기가 무척 쉽기 때문이었고, 실망스러웠던 이유는, 그만큼 내 실력발휘를 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재료를 씻고, 썰고, 양념하고, 무치거나 볶거나 졸이거나, 하는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는 한국음식은 그만큼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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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가 되고서 처음 맞는 올케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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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막내 남동생 내외가 온 다음날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자, 올케의 생일이었다. 마침 아이들은 방학이고, 남편도 여름 학기 강의가 비교적 한가한 때라서, 온 집안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더랬다. 두루두루 축하할 일은 축하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그러느라 차린 밥상에는 연어 스테이크가 메인 요리였다. 고추 장아찌를 담그고 따라낸 초간장 국물에 연어를 하룻밤 재워두었더니, 식초 덕분에 연어살이 단단해져서 굽기도 수월하고, 간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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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의 도시락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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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중이긴 하지만 지난 주부터 다음주까지 우리 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있어서 나는 일주일에 서너 번 출근을 하고 있다. 이번 학년도에 새로이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학칙이나 전공 관련 사항을 알려주고, 첫 학기 강의계획표를 짜고 온라인 등록을 돕는 일이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출근해서 한가롭게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못되므로, 남편이 강의가 없는 날에는 아이를 집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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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 (조개 숩) 와 이번 주 도시락, 코난군을 위한 팬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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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들어본 숩은 클램 차우더 이다. 대합 조개를 클램이라고 하는데, 버터에 볶은 밀가루와 생크림 덕분에 하얗고 걸쭉한 국물의 숩이 된다. 먼저 재료 소개 (맨 왼쪽 부터 시계 방향으로): 소금, 후추, 레드와인 식초, 생크림과 우유가 반씩 들었다고 해프 앤 해프 라는 이름이 붙은 크림과 우유 혼합 액체 :-), 클램 통조림 세 개, 조개즙 두 병, 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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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남편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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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월요일의 도시락은, 잡곡밥, 돼지고기 보쌈, 어묵조림, 야채 샐러드 였다. 파티에서 남은 돼지고기와 비빔국수의 야채를 재활용한 도시락이었다. 재활용 음식으로만 도시락을 싸기에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어묵을 양파와 함께 조려서 반찬을 하나 더 추가했다. 양파는 고혈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고, 또 내가 무척 좋아하는 야채이기도 해서 음식에 자주 쓰고 있다. 6월 5일 수요일의 도시락은 삼각김밥과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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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충일에 담은 각종 김치와 장아찌, 그리고 냉장고와 이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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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미국의 현충일, Memorial Day 이다. 코난아범의 학교도 쉬고, 아이들의 어린이집도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네 시간 거리의 패어팩스 에이치 마트로 원정 그로서리 쇼핑을 다녀왔다. 지난 가을에 담은 김장 김치가 다 떨어져가는데다, 오는 6월 1일에 있을 트리하우스 파티에서 불고기와 냉면 등의 한국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기도 하고, 또 82쿡 게시판에서 오이지며 마늘종 장아찌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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