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된 프린터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느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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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실에 있는 프린터는 내가 처음 임용되던 8년 전에 받은 것으로, 레이저젯 방식으로 출력하는, 당시로서는 제법 괜찮은 사양의 물건이었다. 크기도 아담하고, 깔끔하게 인쇄되어서 마음에 드는 것이었는데, 이 기계가 8년을 일하다보니 이젠 조금씩 망가지면서 사용하기에 불편해지고 있었다. 종이를 잡아 올려주는 장치가 망가져서 종이가 가득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이없음 경고가 뜨는가 하면, 문서 한 개를 출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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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스쿨 이어! 신학기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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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아범은 이번 주에 벌써 개강을 했고, 나는 26일이 개강일이다. 코난군의 학기는 노동절 휴일을 지나고 9월 4일부터라 (설상가상으로 노동절에 둘리양 어린이집은 휴원이지만 우리 학교는 정상 수업을 한다), 우리 부부는 두 아이 돌보는 스케줄과, 일하는 스케줄을 서로 조정해가며 개강 준비를 해왔고, 개강하고 처음 몇 주간은 그렇게 정신이 없이 지낼 예정이다. 그래도 대학교 교수라는 직업의 큰 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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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깻잎으로 만든 깻잎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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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재료: 쇠고기, 마늘, 깻잎, 빵가루, 다진 가지, 다진 양파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텃밭에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깻잎과 토마토가 잘 자랐다. 방학이라도 노느라 바빠서 제 때 수확을 못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 날의 수확은 방울 토마토 몇 개, 그리고 연하지만 향이 아주 좋은 깻잎 여러 장 이었다.   곱게 간 쇠고기와 양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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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스타인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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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기사] 김소민 객원기자 피아니스트에게 있어 스타인웨이(스타인웨이앤드선스)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있어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니에리, 아마티 같은 명기(名器), 그 이상이다. 연주가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아온 스타인웨이는 전세계 공연장의 피아노 95%를 차지한다. 문제는 바이올린의 수명이 수백년인 데 비해, 피아노은 하루 4~6시간씩 연주한다고 가정할 때 15년 남짓이라는 점. 만약 새로운 스타인웨이가 노후한 스타인웨이의 공백을 계속해서 채워주지 않는다면 스타인웨이는 16~18세기에 제작된 바이올린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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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룸 선생님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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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둘리양의 정기 학부모 면담이 있었다. 부모가 바라는 둘리양의 발달 목표를 몇 가지 말하라길래, 요즘 막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 둘리양을 떠올리며,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서 사용하도록 하고싶다고 했다. 그 다음날인 어제, 오렌지룸 선생님이 여러 장의 카드와 쪽지를 남겨두었다. 쪽지의 내용은: We wrote some words down that we use many times each day. We would l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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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문( super moon not supe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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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우주에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에도 궁금해 여기긴 했지만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관심을 별로 두지 않았다. 이 땅에, 이 지구에 당면한 문제가 훨씬 많고 급하게 여거진 반면,  몇 백만 광년의 거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무슨 상관인가, 137억년(혹은 138억년) 전에 일어난 일들이  백년 체 살지 못하는 인간에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이런 생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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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세요 외삼촌 외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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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삼촌과 숙모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서 무엇보다도 즐거운 일주일이었습니다. 에너자이저 커플은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피곤하기도 했겠지만요…     코난군은 외삼촌 집에도 가보고 싶다는군요. 아빠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비행기값 모아서 한국에 놀러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외숙모 생일축하 카드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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