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군의 손님 대접한 이야기

코난군의 손님 대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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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코난군이 “제게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라고 선언했다. 평소에 같이 온라인 게임을 하고 놀던 매들라인이 바로 그 여자친구라고 했다. 짐짓 모르는 척, “그래, 매들라인은 너랑 친구이지, 여자이기도 하고 :-)” 하고 말했더니, 여자인 친구가 아니라 남친여친 하는 그 여자친구라는 설명을 해주었다. 아, 그렇구나… 코난군이 여자친구가 생기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들의 여자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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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문을 열어주었다

그녀가 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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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은 아기였을 때부터 고집이 세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무척 강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다니는 동안에 그 고집으로 인해 내가 학교에 불려간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그 괴로운 기억을 여기에 쓰려는 것은 아니다. 오늘부로 만 열 살이 된 둘리양은 아직도 엄마인 나를 힘들게 하거나 선생님들을 당황시키는 일을 가끔 만들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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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cannot create anything new,

Evil cannot create anything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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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cannot create anything new, they can only corrupt and ruin what good forces have invented or made. 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고, 선한 세력이 쌓아올린 (발명하고 만든) 것을 부패시키고 망치기만 한다.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 (J.R.R Tolkien)의 말이라고 한다. 그의 책의 내용에는 원문이 이렇게 나와 있다고 한다. “The Shadow that bred them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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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 열 살 생일 파티

둘리양 열 살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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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생일은 수요일이지만 며칠 앞당겨서 일요일 저녁에 파티를 했다. 다음날인 월요일이 대통령의 날이어서 학교가 휴교하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저녁을 먹고 놀다가 부모가 허락하는 아이들은 슬립오버까지 하고 다음날 돌아가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지난 2주간 아프지 않았던 아이들 네 명을 초대했다. 두 명은 밤늦게까지 놀다가 가고 나머지 두 명은 우리집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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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소품 몇 가지 더

뜨개질 소품 몇 가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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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두 타래씩 구입한 털실이 코난군의 스웨터는 사이즈가 커서 한 벌을 뜨는데 거의 다 사용되었지만, 둘리양의 스웨터는 한 타래보다 아주 조금 더 필요했을 뿐이었다. 많이 남은 털실을 그냥 두기 아까워서 몇 가지 소품을 만들었다. 마침 둘리양의 체조학원이나 피아노학원에서 레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아서 뜨개질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체조학원은 집에서 편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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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양의 가게 놀이

둘리양의 가게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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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서 휴교를 하거나 학군에서 정한 학교 안가는 날이 주말과 붙어 있으면 아이들은 제법 긴 휴일을 보내게 된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놀거나 가족 나들이를 다녀올 수도 있겠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넘쳐나는 요즘은 그것도 힘들다. 코난군은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놀지만, 둘리양은 내게 와서 “나 뭐해요?” 하고 묻는 일이 많다. 나의 대답은 늘 뻔해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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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온 커피

르완다에서 온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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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8월 중순 개강을 앞둔 주말에 식재료를 사려고 알디 마트에 갔다. 입구와 가까운 채소 코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한국말이 들렸다. “이거 살까?” “아니야 이게 더 나아” 하는 등의 대화로 미루어 한국인들끼리 장을 보러 온 것이었다. 버지니아 공대에 한국인 교포나 유학생이 많으니 개강을 목전에 둔 시점에 마트에서 한국인을 마주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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