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힌 롱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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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에 연구소로 가려다가 일기예보를 인터넷으로 알아봤습니다. 눈이 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많이 오니 철저히 대비하라는 예보가 있어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아직 눈이 내리기 전이어서 수퍼마켓에서 뭔가를 살게 있어서 갔었는데, 수퍼마켓은 엄청난 사람들이 음식을 잔뜩 사가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사재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미 눈발은 날리기 시작하더니 정오무렵부터 다음날 새벽녘까지 내린 눈은 최소한 40센티미터 정도는 쌓인 듯합니다. 집 앞에 서 있는 나무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여러 개의 가지가 이미 부러지기도 하고..
다행히 정전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아서 집 안에서 음악이나 들으면서 밖을 바라볼 뿐입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올해는 할아버지 제사 때 전화도 못 해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설날에 연락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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