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방명록에 첨 글 남기네요.
전 지금 서울, 그토록 그립던 친정집 제 방에서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한국 온지는 3주 조금 넘었고 이번 주 일요일이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답니다.
언니는 버지니아에 잘 정착한것 같네요.
이젠 강의도 시작하셨겠죠?
무슨 일이든 꼼꼼하고 야무지게 잘 하는 언니니까 교수 생활도 잘 해내리라 믿어요.
전 가자마자 지도교수도 정해야 하고 논문 주제도 정해야 하고… 앞이 캄캄해요.
그래도 한국에 와서 많이 재충전되서 그런지 힘이 조금은 나네요.
미국 가서 다시 연락할께요.
언니! 화이팅!!!
어쩐지… 버팔로로 전화했는데 연락이 없더라니… 서울에 간다고 했던 걸 내가 깜빡 잊고 있었네. 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바뀌었거든. 암튼 친정에서 푹 쉬고 기운내서 씩씩한 수민씨가 되어서 돌아오길 바랄께. 미국 오면 연락하구!
아참, 그리고 올 12월에 NAEYC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인지? 나는 원래 예정은 없었는데, 아마도 갈 것 같아. 워싱턴 디씨가 여기서 멀지도 않고 (네 시간 거리)… 그 때 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