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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늦잠을 푸욱 자고 일어난 토요일 아침의 우리집 모습입니다.
배달된 푸드 프로세서를 열어보기만 하고 펼쳐둔 부엌…
이제 철지난 크리스마스 접시와 컵이 부엌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어디 부엌 뿐인가요?
거실 한 번 보세요.
소파는 인형에게 점령당하고, 탁자 위엔 송곳 꽂을 자리도 없을 정도…
게다가 영민이의 장난감이 자꾸만 더 늘어나서 (주교수님이 집정리를 하면서 영민이 가지고 놀으라고 몇 박스나 되는 장난감을 주셨어요) 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으랏차차~ 힘을 내고, 머리를 쓰고, 노력한 결과…
짜잔~~~
부엌은 이렇게 말끔해졌고…
거실도 많이 정리가 되었어요.
잘 듣지 않는 엘피디스크가 들어있던 장을 다른 거실로 옮기고, 투명한 박스를 사서 영민이 장난감을 담아서 쌓아 둔거예요.
소파도 이렇게나 말끔하게… 어찌보면 휑하니 느껴질 정도로 치웠습니다.
한국에서는 애 키우는 집에 엘지 놀이방 매트 없는 집이 없다는데, 여기서는 너무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워서 월마트에서 단돈 십 달러주고 산 퍼즐 매트를 마룻바닥에 깔았어요.
퍼즐처럼 끼울 수 있는 모양이라, 이렇게 탁자를 둘러치며 깔아두니까 영민이가 발이나 엉덩이가 시리지 않고 놀이할 수 잇어서 오히려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