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스테이크 밑간 준비와 그릴링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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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매주 목요일마다 오는 생선장수 아주머니 (이곳 사람들은 피쉬 레이디 라고 부르는데, 어쩐지 생선장수 아줌마 보다도 품격이 높은 느낌??) 에게서 연어를 4파운드 샀다.

DSC_1967.jpg연어가 얼마나 크던지, 반으로 잘라서 유리통에 담으니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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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살을 부서지지 않고 단단하게 구우려면 식초를 발라주면 좋아고 한다. 그리고 연어는 지방질이 많아서 양념을 조금 강하게 하는 것이 먹기에 좋다.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양념 주재료는 마늘장아찌 국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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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담았던 마늘 장아찌가 어쩐지 잘 안꺼내 먹게 되고 지금까지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유용하게 잘 썼다.

마늘 장아찌 국물과 장아찌 두 개를 얇게 썰어서 넣고, 스테이크 양념소금을 뿌려서 냉장고에 하룻밤 숙성시켰다.DSC_1971.jpg 

다음날 그릴에서 굽는 모습

저 도구는 원래 생선을 그릴에 구울 때 타지 않고 뒤집기 쉽도록 하는 것인데, 연어가 너무 크다보니 도구 밖으로 살이 삐져 나와있다.

DSC_1990.jpg 

그래도 무척 먹음직스럽게 구워졌다.

손님들은 물론이고, 우리집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

DSC_1997.jpg

DSC_1998.jpg

2014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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