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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엘사 드레스가 대유행을 해서 여자 아이치고 한 벌 없는 아이가 없다고 들었다. 미국에서도 물론 엘사 드레스를 팔지만, 한국 아이들이 외출복삼아 입는 것처럼 바느질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 역할놀이 할 때 소품삼아 입는 놀이옷에 불과한 수준으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고, 그런 주제에 값은 50불도 넘는 비싼 것 밖에 없었다.

어차피 놀이삼아 입는 옷이라면 내가 손바느질로 서투르게 만들어도 상관없겠다 싶어서 조앤스 페브릭 이라고 하는 온갖 수공예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에 가서 필요한 원단과 부재료를 구입했다.

맨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드레스의 치마부분이 될 하늘색 매끈매끈한 천 1야드 (1야드는 1미터가 조금 안되는 크기이므로 한국의 한 “마”와 비슷한 단위가 될 듯 하다), 드레스 장식으로 쓸 스팽글 고무줄 1야드, 드레스의 상의 부분이 될 하늘색 반짝이 천 1/2야드, 소매를 만들 흰 색 망사천 1 야드, 그리고 드레스 뒷자락에 너풀거리는 베일을 만들 하늘색 망사천 1야드.

이렇게 해서 재료 구입하는데 20달러 정도가 들었다. 망사천은 워낙에 값이 싸서 1야드씩을 샀는데, 드레스를 다 만들고나고 남은 천이 많아서 다른 놀이옷을 더 만들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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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드레스의 치마 부분을 재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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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레스의 상의 부분은 둘리양의 원피스를 갖다놓고 비슷한 크기로 그려서 재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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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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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접이 풀리지 않도록 박음질하고, 흰색 망사천으로 소매를 만들어 바느질해서 붙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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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의 치마는 두 줄 홈질로 주름을 잡아준 다음, 상의 부분과 합쳐서 박음질을 했다.

DSC_1940.jpg

바느질 중간중간에 남편 프로젝트 사진도 찍어야 하고, 가족들 식사도 준비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해야 해서, 위의 재단과 기초 바느질 이후로는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다.

그래서 바로 완성샷!

드레스의 상하의가 만나는 부분에 스팽글 고무밴드를 붙여주니 바느질 선도 가려주고, 드레스가 좀 더 화려해 보인다. 등에 베일은 하늘색 망사천을 어깨부분에 바느질해서 붙여주었다.

DSC_1999.jpg 

2014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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