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1월 11일은 미국의 베테랑스 데이 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재향군인의 날?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쩐지 어감이 촌스러운 느낌이 나요 ㅎㅎㅎ
파란색 빨간색 흰색 옷을 입고 등교하라는 지시를 충실히 따른 코난군이 학교 강당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전직 군인출신 학부모와 내빈들도 참석했습니다.
폼나는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나 군의관이었던 학부모도 있었지만 보병출신, 해안경비대 출신, 등등 군인과 관련된 일을 했던 학부모들은 모두 이 자리의 귀빈이었습니다.
한국의 해군 장교 출신인 코난군의 외할아버지도 자리를 빛낸 귀빈 중의 한 분이었죠.
보이스카웃 어린이들이 성조기와 버지니아 주 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교생이 모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조기를 접는 법을 보여주기도 하고…
이렇게 길게 두 번 접은 다음에는 삼각형으로 말아서 접는데, 그 의미가 뭐라고 설명해주셨지만 사진찍느라 바빠서 기억이 안나네요 🙂
너무 멀리서 사진을 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군인 출신인 부장학사님의 훈시 말씀도 있었습니다.
학년 별로 애국에 관련된 노래도 부르고
행사가 다 끝난 다음에는 베테랑 가족을 둔 어린이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외손주가 다니는 학교 구경을 즐겨하셨던 아버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