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 애들이 이렇게 예쁜가…
ㅋㅋㅋ
오똑한 콧날과 풍성한 머리숱!
커다란 눈과 달걀같은 얼굴형 🙂
목요일인 어제 코난군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다.
버지니아 공대 음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는 초보, 중급, 고급의 레벨로 나누어져 있는데, 브리짓 선생님으로부터 2년 가량 레슨을 받아온 코난군은 처음부터 가장 높은 레벨에 들어가서 매주 화목요일 저녁마다 음대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연말에는 모든 레벨의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한 곡을 공연하는 콘서트가 있었다.
초급 레벨 부터 연주를 시작해서 코난군이 소속한 높은 레벨은 가장 마지막에 세 곡을 연주했는데,제법 수준높은 연주를 해서 듣기에 좋았다.
이 날 공연은 저녁 7시였고, 4시 30분에 리허설이 있었다.
리허설에서부터 불편하게 양복을 입고 싶지 않다고 해서 연습을 마친 후에 집에 데리고 와서 옷을갈아입게 했다.
크루즈를 타면 정찬을 먹을 때와 가족사진을 찍을 때 입을 수 있도록 정장 자켓을 사주었는데, 거기에 집에 굴러다니던 (미니 마우스 머리띠를 만들고 남은 재료 🙂 빨간 천으로 나비 넥타이를 만들어 매어주니 조금 더 점잖고 조금 더 화려해 보인다 ㅎㅎㅎ
이렇게 입혀놓으니 명탐정 코난과 똑같아 보일 정도로 귀엽고 잘생겼건만…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넥타이를 풀고 집에 오자마자 자켓을 벗어던지는 우리집 코난군…
2019년 12월 13일
재미로 만들어본 비교 사진 🙂
이 버전이 코난군의 뒤통수가 보여서 더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