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삼겹살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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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 주방에는 환기 후드가 있으나마나한 형태로 설치되어 있었다. 조리하는 쿡탑 위로 공기를 빨아들여서 필터를 한 번 거친 후에 다시 실내로 뱉어내는 식이어서, 음식 냄새가 고스란히 집안에 머물러 있었다. 김치찌개라든지 생선구이 처럼 냄새가 강한 음식을 조리하면 온 집안에 음식 냄새가 가득 차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야만 했는데, 아주 춥거나 아주 더운 날에는 환기를 시키기가…
이사하는 와중에도 탁아소를 차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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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이사를 시작한지 꼭 2주일이 되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짐을, 일꾼을 고용해서 나르기도 하고, 남편과 내가 트럭을 빌려서 나르기도 하고, 남편 차와 내 차로 수십번 넘게 나르기도 했다. 헌집을 완전히 비워주어야 하는 날이 오늘이어서 남편은 지금도 헌집에 가서 마무리 일을 하는 중이다. 어차피 집은 팔렸고 돈까지 다 받은 상태이니, 양심없는 사람이라면 청소나 찢어진 장판을 새로 사다가…
그냥일기 06-0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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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7일 일요일 맑음 오랜만에 그냥 일기를 쓴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라든지, 코로나19 사태에 엉망진창으로 대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든지, 아이들이 한 학년을 마친 일, 등등 머릿속에서 더욱 생각해보고 글로 쓸만한 주제가 무척 많지만 지금 당면한 과제인 이사 프로젝트로 심신이 충만하게 바쁘다 🙂 내가 그냥일기를 쓰는 목적은, 삶의 자취를 기록하려는 것도 있지만, 한국어 쓰기 연습을…
새집소식 43: 아마도 마지막 새집소식? 헌집과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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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렇게 많은 종이에 수십 번의 싸인을 했다. 융자를 받아서 집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서류가 더욱 많은 것이다. 변호사가 보는 앞에서 직접 싸인을 해야 하고, 변호사도 이 사람들이 직접 싸인했음! 하는 도장을 쾅쾅 찍는 것이 과정이다. 이 여자 변호사는 마침 지난 주에 자기 부모님을 대신해서 집을 한 채 구매했는데, 아버지 대신 싸인한…
주주 엄마에게 보낸 쇠고기무국 레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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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주주가 우리집에 놀러오면서 마치 꽃다발처럼 싱싱한 파를 신문지에 말아서 들고 왔다. 주주를 맞이한 것은 드라이브웨이에서 일하던 남편이라서 내가 직접 주주 엄마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파의 싱싱한 상태를 보니 오늘 아침 마당에서 바로 잘라온 것이었다. 얼마나 싱싱하고 양이 많은지, 이만큼의 파를 오아시스 마트에서 사면 4-5달러 어치는 된다. 며칠 전 저녁에 주주를 데리러 온 주주엄마가…
새집소식 42: 베란다 사진 및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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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글에 최대 20장 까지 사진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60장도 넘게 찍은 사진 중에서 40개를 엄선해서 글 두 편을 썼다 🙂 그런데 베란다 사진을 빠뜨린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처음 본 것이고, 또 내 마음에 쏙 들었던 공간인데 그 사진을 빼먹을 순 없어서, 추가로 사진을 올린다 🙂 모닝룸과 거실 창 밖을 연결하며 베란다가…
새집소식 41: 입주전 최종 점검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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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작용을 너무나 잘 아는 물리학 박사 집주인 덕분에 덜 예쁘고 더 튼튼한 모습이 된 안방 욕실의 샤워부스이다 🙂 세면대 위에 놓인 종이가 공사감독 존과 함께 집안을 돌아보며 추가로 작업이 필요한 항목을 적어두는 서류이다. 문으로 가려진 변기칸은 너무 넓어서 이 안에서 뭘하지? 하고 고민을 잠시 했었는데 ㅎㅎㅎ 변기에 앉으면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