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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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과부, 연적과 만나다] …테니스라고 하는 것이 만일 어떤 여자였다면, 아마도 나는 그녀의 머리채를 쥐어뜯고 싸웠거나, 아니면 애시당초 김박사와 결혼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마누라의 일기 중에서- 일요일 오후는 비가 안오면 당연히 테니스 시합이 잡혀있고, 토요일 오전엔 노교수 할아버지들과, 수요일이나 목요일 저녁엔 옆집 이박사와, 그리고 나머지 틈나는대로 (토요일 아침이나 일요일 아침, 또는 일이 일찍 끝났는데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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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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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난 두 갈래 길 아쉽게도 한 사람 나그네 두 길 갈 수 없어 길 하나 멀리 덤불로 굽어드는 데까지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른 갈을 택했다. 똑같이 곱고 풀 우거지고 덜 닳아 보여 그 길이 더 마음을 끌었던 것일까 하기야 두 길 다 지나간 이들 많아 엇비슷하게 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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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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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오늘, 아니 어제는 어버이날이었더랬지요… 여기 미국도 어머니날이라고 백화점마다 가게마다 선물사라는 광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선물이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갚을만큼 큰 것이 있을까요… 아직 제 자신이 엄마가 되어보지 못해서 그 고통을 알 수는 없지만… 굳이 산고(産苦)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그에 못지않은 무거운 삶의 고통을 자식을 위해 다 참아내시던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 아니,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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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결혼을 앞두신 분들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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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지난 겨울 서울 서초동 정토 법당에서 있었던 법륜스님의 ‘결혼 주례법문’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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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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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짧은 이야기는 한 12년 전 컴퓨터실에서 누군가가 인쇄하고 놓아둔 것을 발견하고는 옮겨 적어 놓았다가,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인데 변역해보면 다음과 같지요. 영어로 읽어도 되겠지요. 쉬운 영어이니까. 영은이 고은이도 해석할 수 있을 정도니까. 자 이야기는 이렇게 갑니다. 이 이야기는 ‘모두’, ‘누군가’, ‘어느 누구’, 그리고 ‘아무도’라는 이름을 가진 네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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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는 선배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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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학교(UGA)에 모교(이대) 선배가 교수임용 인터뷰를 하러 오셨다. 크지도 않은 체구에, 크지않은 목소리, 나보다 빠다냄새가 더 나는 것도 아닌 김치발음… 그러나… 어디 하나 꿀리지 않는 당당한 태도로 발표를 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그 선배의 논문 주제가 미국사람들에게 상당히 공격적인 것으로 비칠 수 있는 것이었음에도…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그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공세에도… 차분히 할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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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아가씨 목소리를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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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이었습니다. 학교에 안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즐거운 것은, 오늘 새벽부터 섬머타임이 해제되기 때문에 한 시간을 더 잘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나게 자고 있었습니다.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남편이 받았습니다. 저를 바꿔 주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리 큰 시누이였습니다. ^__^ 생일 선물로 보내드린 화장품이 고맙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빈 말이 아니고, 정말 마음 같아서는 근사하고 멋진 선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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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아테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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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소식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반갑습니다. 벌써 10월도 절반이 다 갔네요. 한국에는 단풍이 시작되었나요? 여기 아테네는 한국의 가을 날씨처럼 서늘하다가, 또 어떤 날은 여름처럼 덥기도 하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우먼은, 어제 날씨가 후덥지근하길래, 오늘도 그럴 줄 알고 반팔 소매 옷을 입고 나왔다가, 후회막심하고 있는 중입니다. ^__^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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