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의를 빙자한 종강파티 팟럭 음식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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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는 이번 학기 마지막 학과 교수회의가 있었다. 젊은 피, 케나와 태미가 각각 학과장과 부학과장을 맡은 첫 학기였고, 새로운 리더쉽과 함께 무사히 학기를 마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팟럭 파티를 하기로 했다. 나는 어린 아이들도 있고 해서 슬쩍 열외로 빠지려고 마음먹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의외로 코난군과 둘리양이 잘 놀고, 저녁 먹고 치우는 일도 일찍 끝났길래,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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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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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이 끝나가는 방학의 끝무렵이다. 방학동안 얼굴 한 번 보고, 밥 한 번 같이 먹자던 엘 교수님이 어쩐지 연락이 안되어서 궁금해 했더니, 그간의 피로가 긴장이 풀어지는 방학동안에 한꺼번에 몰려와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쉬기만 했다고 한다. 그러면 잠시 들러서 김장김치만이라도 가져가시라 했더니, 그건 염치없어서 못하겠고, 몸이 조금 나아지면 들르겠다고 했지만, 토요일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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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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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에 원래는 칠면조 고기를 먹는 것이 풍습이지만 퍽퍽하기만 하고, 한 마리 구웠다간 하루 세 끼 칠면조만 먹어도 한 달은 두고 먹어야 할 만큼 크기도 너무 크다. 그저 명절에는 온가족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면 그게 바로 알흠다운 풍습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하면서 돈까스를 만들었다. 두드려 연하게 만든 돼지고기에 살짝 양념을 했다가 부침가루 반죽을 묻히고 빵가루를 씌워서 식용유 넉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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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김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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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추수감사절 방학을 맞이해서 김장을 했다. 방학이 시작하는 주말에 워싱턴 디씨 근처에 있는 한인마트로 장거리 쇼핑을 가서 김장 재료를 사오고, 방학 초반에 김장을 하고, 방학 후반에는 친한 사람들과 김장 김치를 나눠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이 이젠 해마다 지내는 풍습처럼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날씨가 갑자기 매우 추워져서 배추를 절이고 헹구는 등의 모든 일을 실내에서만 해야 했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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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신문 기사 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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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은 베테란스 데이 였습니다. 베테랑 이라고 하는 말은 프랑스어와 라틴어에서 기원한 것으로, 퇴역한 군인 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떤 분야의 전문가 혹은 노련한 숙련가를 칭할 때 더 많이 사용하는 말이지요. 암튼, 미국의 은퇴한 군인에게 감사를 표하는 날인 베테란스 데이를 앞두고 코난군의 학교에서는 모든 학년 학생들이 모여 애국조회를 했더랍니다. 미국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모이는 조회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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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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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이 넓은 들을 걷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저렇게 도란도란 하고 있는지…   이쪽에서는 가을 소녀가 가을꽃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가을날에 어울리는 사색적인 표정을 하고 걸어가는 진지한 가을 소녀…   아빠와 아들은 이젠 나무를 쳐다보고 있네요.   가을날의 동화같은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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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먹는 호박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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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둘리양이 농장 견학을 가서 큰 호박을 한 개 가져왔었다.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둘리양: 난 이거 두 개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 두 개 가지고 가면 안되나요? 스펜서: 그건 안되지~~ 자, 이제 내가 고른 호박을 차에 실어야죠. 영차~ 호박이 제법 무겁네? 자세히 보니, 이 때부터 벌써 호박에 흠이 나서 오래 가지 못할 징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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