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빠다를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치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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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테니스 친구인 애드리언은 볼리비아에서 유학와서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텍 교수가 된 사람이다. 부인은 프랑스 사람인데 여러 가지 인연으로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으로 몇 번 초대를 해서 김치와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먹으며 더욱 친하게 되었다. 이번에 우리집 둘째 아이가 태어난 축하 선물을 주겠다며 서로 바쁜 와중에 언제 만날까 날을 고르다보니 티나의 마흔…
정치가 밥먹여준다고 안철수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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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를 잘 선택해야 밥벌이를 할 기회가 생기고 밥을 먹고 살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돌이켜보면 나자신 역시 “정치하는 놈들은 다 그래” “누구를 뽑든 다 나쁜 짓만 하는데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하는 자조적인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가뭄에 콩나듯이 사리사욕이 아닌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정치인을 보면서 – 그래, 탁 까놓고 말해서 노무현…
첫째보다 이쁜 둘째 아이? 위험한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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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이라는 말이 자주 잘못 쓰이는 것을 본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내리사랑이란, 부모가 자식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터넷 게시물에서 흔히 오용하기를, 첫째 아이보다 둘째 아이가 더 사랑스럽고, 셋째, 넷째, 출생 순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진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란 원래 사회적 약속이니, 시간이 흘러가면서 원래의 의미가 바뀔 수도 있고, 그것이 오늘 하고자…
오빠 옷을 물려받아 입은 수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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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는 아직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기 때문에… 옷값을 절약하기 위해서 오빠가 입던 옷을 물려받아 입히고 있습니다. 외출시에는 선물받은 예쁜 여자아이 옷을 입히지만, 집에서는 오빠가 입던 파란 옷을 이렇게 자주 입곤 하지요. 이렇게 영민이가 입던 옷을 입혀놓으니 4년 전 영민이가 갓난쟁이 아기였을 때가 생각납니다. 요건 수민이… 요건 영민이… 요건 수민이… 요건…
나의 취미는 교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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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강의평가 결과를 어제 받았다. 4학년 학생들은 내 강의가 매우 훌륭했다고 높게 평가를 한 반면, 3학년 학생들은 대체로 좋았으나, 과제물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했고, 피드백이 혼란스러웠다는 평가를 했다. 츠암~ 나, 도대체 과제물 한 가지를 받자고 열 번도 넘게 같은 말로 설명하고 알려주어도, 여전히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한 게 누군데…?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