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은 갈증때문에 물이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게 된다.
생강과 계피를 넣고 끓인 수정과를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면 물보다는 맛있고 탄산음료 보다는 몸에 좋은 음료수를 마실 수가 있다.
보기만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한 수정과 한 컵
수정과 만드는 법은 식혜에 비하면 아주 쉽고 간단하다.
생강과 계피를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생강은 통째로 넣는 것보다 얇게 썰어넣으면 향이 더 잘 우러나올 것 같아서 썰어넣었다.
그리고 물의 양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는 마시는 사람의 취향이다.
진한 맛을 원하면 물을 적게 넣고, 연하게 마시는 것이 좋으면 많이 넣으면 된다.
그런데 일단 진하게 만들어놓고 마실 때 물을 더 넣어서 농도조절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물을 그리 많이 넣지 않았다.
다 만든 후에 담아둘 병으로 물을 계량해서 넣으면 나중에 병이 남거나 모자라지 않고 마치맞게 갈무리할 수가 있어서 좋다.
끓여서 식힌 후에 곶감과 함께 병에 담고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했더니 이렇게 살얼음이 얼었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곶감의 단맛이 빠져나와서 제법 많이 달다.
시원한 곶감을 건져먹는 맛도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