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국음식 요리를 해야 하니, 이젠 무슨 요리를 해야하나 생각해내는 것도 일이 되었다. 어제 오아시스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동안에 둘리양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의 식재료를 골랐다. 마침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재료를 한 상자에 담아 파는 호떡 믹스가 있어서 사왔다.
모든 재료가 섞여서 잘 포장이 되어 있어서 추가로 필요한 것은 따뜻한 물 1과 4분의 3컵, 그리고 식용유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스트 때문에 부풀어오른 반죽을 떼어내서 설탕 앙꼬를 넣고 빚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반죽이 질어서 자칫하면 앙꼬가 밖으로 흘러나오고, 아무리 손에 식용유를 발라도 손에 반죽이 들어붙어서 그랬다.
한 개만 겨우 만들고, 나머지는 내가 마무리했는데 맛은 냉동호떡보다 훨씬 더 좋았다.
2021년 6월 19일